성범죄 사건 정보/아청법, 불법촬영물 등 디지털 성범죄 사건

아직 끝나지 않은 박사방 사건

2021. 8. 21.

아직 끝나지 않은 박사방 사건 

N번방 및 박사방 사건으로 작년 초부터 수많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 및 유포자들을 검거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박사방 관련 사건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어떠한 방식으로 이러한 아청물이 공유되고, 소지하게 되는지 한 번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먼저 박사방은 조주빈이 텔레그램 및 위커 등지에서 운영하던 채팅방의 이름으로서 다수의 미성년자, 성인 성착취 피해자 및 성노예 피해자를 만든 주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계 별로 운영되어온 박사방

이러한 박사방의 경우 기본적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한 “맛보기 방”부터, 입장료 25만원인 “하드 방”, 입장료 60만원인 “고액후원자 방”, 그리고 150만원을 지불해야 들어갈 수 있는 “최상위등급 방”(실시간 성노예 방)으로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주빈이 검거된 이후로도 아직까지도 박사방에서 제작된 불법촬영물 및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들은 아직까지도 여러 사이트 등지에서 유포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메가클라우드를 통한 아청물 유포

대다수의 박사방 자료는 아직까지도 뉴질랜드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메가클라우드”를 통해 유포가 되고 있습니다. 메가클라우드는 작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특별수사본부가 대규모 검거를 시행할 때 국내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수 천 명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소지사범에 대한 정보들(IP주소 및 이메일 주소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박사방 사건의 영상들이 메가클라우드를 통해 유포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루트로 아청물을 소지하게 되었다면 수사기관의 수사 대상에 올라 압수수색 또는 출석요구서를 통지받을 수 있습니다.

 

메가클라우드 링크는 디스코드에서 유포 중

이러한 메가클라우드를 통한 유포는 사실 영상을 다운로드하는 수단에 한하며, 실제로 이러한 메가클라우드에 올라가있는 자료에 대한 링크가 유포된 것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입니다. 특히 가장 많이 유포된 곳은 디스코드로 알려졌으며, 디스코드에는 아직까지도 5천원~5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박사방 사건의 아청물 및 불법촬영물을 “희귀영상”, 또는 이와 유사한 영상으로 판매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아무래도 구매한 기록 등에 대해 금융 기록이 남기 때문에 판매자 및 구매자 모두 검거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렇게 아청물을 판매하는 판매자의 대다수가 10대 청소년이라는 점을 들어, 잘 모르는 청소년들이 용돈을 벌기위해 중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끝나지 않은 박사방. 트위터에서는?

트위터는 아직까지도 일탈계로 불리는 수많은 음란물 업로드 계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교묘하게 사용자들에게 박사방 사건의 영상을 판매하는 계정들이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한 아동청소년 박사방 사건의 성착취물 유포도 마찬가지로 메가클라우드를 통한 경우가 많고, 이 경우에는 수사대상에 오를 수 있는 확률이 다소 높다는 점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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